저와 은아는 무사히 결혼식을 마치고, 제주도에 내려와 있습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아, 너무나 과분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결혼식을 함께 만들고 도와주신 분들, 귀한 시간을 내어 자리해 주시고 축하해주신 분들. 어려운 시국과 각자의 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해 멀리서 마음을 가득 담아 전해주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무후무한 확진자 수로 인하여, 그리고 자주 연락하지 못하여 청첩을 드리기 민망하여 망설이다가 이내 전하지 못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의 부족함으로 결혼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초대하지 못한 분들께 서운함 대신 넓은 이해를 구합니다🙏🏻) 살아가며 당연한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보내주신 마음에 보답하며 정직하고 예쁜 가정 만들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