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나 프랜 리보위츠

하늘선물 2022. 8. 27. 08:52




좋은 신간들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최근 사유한 신간들을 코멘트 형식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이 피드를 쓰는데 20일 정도 소요되었네요. 그대들의 독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도합니다.



알수없는채로여기까지

지금까지의 삶을 물로 비유하자면 흐르기도 했고, 거스르기도 했어요. 그 결과 지금 여기는 주책공사입니다. 그러한 과정들과 지금의 공통점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사람이 있었다는 것! 그렇게 머물렀던 사람 이야기가 이 책입니다.


나프랜리보위츠

가장 사랑하는 시집이 한 권 있습니다. 자주 언급하기도 했죠. 네! 맞습니다. 그 책은 바로 망할놈의예술을한답시고 입니다. 왜 좋아하냐면 할 말은 하겠다는 저자의 모습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책도 그렇더라고요.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읽는 내내 희열을 느꼈습니다.


우리는사랑의얼굴을가졌고

사랑은 삶에 있어 시작입니다. 무엇을 행하든 간에 그 안에는 사랑이 깃들어져 있습니다. 그로 인해 사랑은 스며들고요. 사랑은 나타납니다. 스며들어 나타난 사랑을 작가는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전합니다. 사랑은 하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반려공구

공구는 물건을 만들거나 고치는데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그래서 공구는 결과를 말하는 게 아니라 과정을 말하는 대표적인 사물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삶은 과정입니다. 그 과정은 시간과 노력과 물질이 필요해요. 이 책이 우리의 삶을 대변해줍니다.


숨은말찾기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별거입니다. 그것도 많이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대수롭습니다. 그것도 많이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누군가에게는 그럴 수도 없습니다. 그것도 많이요. 왜 그럴까요? 숨어 있는 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린 그것을 알아야 해요. 꼭 그래야 해요. 왜냐면 우린 같이 살아가야 하니까요.


여름의피부

작가가 머무른 시선은 늘 푸름에 머무릅니다. 그 푸름에서 위로를 말하고, 사색을 전하고, 풍경을 표현하고, 마음을 만집니다. 여름에 푸른 바다로 우리가 떠나는 이유는 작가의 시선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 시선은 결국 쉬어감이었습니다.


헤어질결심각본

‘사랑해’ 이 세글자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양한 방법과 표현으로도 충분히 ‘사랑해’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걸 영화 『헤어질 결심』을 보고 깨달았어요. 사랑을 정의 내릴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꼿꼿했던 것이 붕괴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가장좋은것을너에게줄게

지금 걷거나 뛰거나 쉬어가는 우리의 인생이 멈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멈추지 않기를 바라며 작가는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요. 물도 주고요. 수건도 주고요. 우산도 건넵니다. 이것을 마다하지 말자고요. 가장 좋은 것이니까요.


인생예술

이 책을 읽는 내내 미칠듯이 행복했습니다.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황홀했습니다. 책을 덮으며 작가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온 힘 다해 쏟아 낸 글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러한 사유를 하고 표현하는지 형언할 수 없었습니다. 갚을 수 없는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작가에게 저는 빚을 졌습니다. 최곱니다.! (이 책 리뷰는 곧!!)


수없이많은바닥을닦으며

내일이 없는 하루를 살기 위해 무던히도 애쓴 작가의 독백은 세상을 바꾸기에 충분했습니다. 내가 먼저가 아닌 삶을 살아간 이의 삶은 우리가 세상을 마주하며 살아가야 할 태도여야 할 것입니다.


자유죽음

저는 이 책을 읽고 덮으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였습니다. 늘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존재는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삶은 곧 죽음이기 때문이죠. 확실함이 아닌 흐릿함으로 삶을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삶은 여지를 두는 것!


계속가보겠습니다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랬을 때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 책임은 실로 무겁습니다. 감당해야 하고요. 힘듭니다.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고요. 그런데도 또다시 그 상황을 마주했을 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러고 난 뒤 계속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갑니다. 그 길을 걷고 있는 이의 이야기가 이 책입니다.


묘사하는마음

문학평론가 신형철을 정말 좋아합니다. 거기에 버금가는 한 사람이 또 있는데 그분이 바로 이 책의 저자 기자 김혜리입니다. 글이 영화가 될 수 있다는 걸 여전히 보여주셨습니다. 그가 쓴 활자가 내 마음속에서 번지고 물들어 적십니다.

❣️”아름다운 생, 다정하고 애틋한”
9월 1차 완독챌린지독파 챌린지 오픈!
📚마음의 위로를 담은 책 8종을 만나보세요!

책읽는부엌
그겨울의일주일
어린왕자
여름은오래그곳에남아
쇼코의미소
소년들
제꿈꾸세요
나프랜리보위츠

9월에도 독파와함께 슬기로운독서생활 누리세요!!😍

2주의신간 31

📍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는 문학동네 출판그룹의 최신간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읽어보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 < 칼의노래>를 넘어서는 김훈의 새로운 대표작 < 하얼빈>❗ 소설가 김훈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 속에 담아왔던 일생의 과업을 이 책으로 완성했습니다. 우리가 어쩌면 잘 몰랐던 ' 안중근'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 마틴 스코세이지가 연출한 넷플릭스 다큐 < 도시인처럼>의 주인공 프랜 리보위츠의 유일한 책 < 나프랜리보위츠>도 출간됐습니다. 도시의 삶에, 관계에, 눈치에 지친 고독한 독자에게, 진짜 똑똑하게 웃겨줄 멋진 한 방❗ 저자의 매력이 100% 담긴 책과 다큐를 모두 즐겨보세요.

🎀 < 미스테리아> 창간 7주년 기념호✨ 이번호는 1990년대를 주목합니다. 소위 '장르소설'이라고 일컬어지는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즉각적으로 가닿을 수 있었던 최초릐 플랫폼인 PC통신 창작게시판과 도서 대여점의 확산까지... 요즘 더 주목받는 90년대를 살펴봐요💖


[8월 21일 입고 안내]

책방에 신규 & 재입고 된 책들입니다.

격리낙인추방의문화사 한순미 전남대학교출판부
나프랜리보위츠 프랜리보위츠 문학동네
망명과자긍심 일라이클레어 현실문화
누구도기억하지않는역에서 허수경 문학과지성사
기억의미래로부터 최유수 도어스프레스
바른영상수업 심채윤 껴안음
하얼빈 김훈 문학동네
여름의피부 이현아 푸른숲
인생은내적성이아닌가봐 수키도키 민음사
귀나팔 리어노라캐링턴 워크룸프레스

새로 입고된 도서입니다.📚

수없이많은바닥을닦으며
빙하여안녕
나프랜리보위츠
사서함110호의우편물
그고양이의이름은길다
사라진숲의아이들

📝
에세이의 장점
순서대로 읽지 않고 차례를 죽 보다가 흥미로운 것부터 읽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 🙃

그나저나 손톱 은행? 진짜일까요?
지금의 저로선 알 수 없는 70년대 뉴욕🗽 이야기네요~

The Nail Bank : Not Just Another Clip Joint
franlebowitz TheFranLebowitzReader

문학동네 나프랜리보위츠 프랜리보위츠 뉴요커 도시인처럼 책 북 book

북소리책방파주점
신간 소식입니다🔊🔊

초자연적3D프린팅 문학동네
알고있다는착각 어크로스
미생물 성안당
예술작품의샘 이학사
나프랜리보위츠 문학동네
영화평도리콜이되나요 푸른숲
고독한얼굴 마음산책

시 황유원 경제경영 인류학 과학
세균 철학 하이데거 칼럼니스트
영화 시네마스토리 소설 등반
북소리책방파주 지혜의숲 파주출판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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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랜리보위츠 읽다만책
무슨 말인지 당최 모르겠다.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생각하기 전에 읽어라
🗽 나프랜리보위츠 프랜리보위츠
번역본 드뎌 출판🤍 문학동네
데일리 daily
먹 맛
책 북

혼수상태를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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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 읽는중
자기개발도 소설도 아니고
작가가 알면 슬프겠지만
걍 아무것도 아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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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가 처음 본 사람의 책

선호하는.정신상태가 혼수상태라니 너무 좋다
악세서리를 하진 않지만 빠져있는 요즘
적절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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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은 책 사니깐 준거임
작가가 한 말이였는데

Think before you speak
Read before you think

최근에 본 것중 가장 현자 ㅋ

thinkbeforeyouspeak readbeforeyouthink 프랜리보위츠 thefranlebowitzreader 나프랜리보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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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이름을 건 책이라니 너무 멋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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