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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을 가장
아름답게 건너가게 만들,
부모의 5가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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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교를 하며 보여준 그 예쁜 미소가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아이가 갑자기 말을 듣지 않거나
가볍게 반항을 하는 시기가 되면,
처음 맞는 부모 입장에서는 난처하죠.
“도대체 이유가 뭐지?”
“사춘기가 벌써 찾아온 거야?”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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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우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아이가 반기를 들거나 엇나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매우 근사한 사실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태어난 이유와 살아갈 가치,
모든 것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는 것이죠.
이때 부모가 들려주는 말에 따라서
아이가 보내는 의 질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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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이런 식의 말을 자주 들려주세요.
자신과 세상을 보는 눈이
이전보다 아름답게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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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너는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야.
2. 너는 이미 모든 것을 갖고 태어났어.
3. 너는 너로서 이미 충분하지.
4. 나도 너에게 배우는 게 참 많단다.
5. 너의 현재를 보면 늘 미래를 기대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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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대화에서는 이런 방식으로
응용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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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아는 게 뭐가 있다고 그래?
늘 조금씩 틀리던데 완벽하게 알 수 없니?
->이렇게 바꿔 주세요
와, 이런 건 어떻게 생각했어?
너에게 배우는 게 참 많네,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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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중에 부모가 되면 알 수 있을 거야.
지금은 그저 시키는 대로 하면 되지!
->이렇게 바꿔 주세요
다르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줄래?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좋아 이번에는 그렇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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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넌 말해줘도 아직 알 수가 없어.
나중에 저절로 다 알게 되니까 기다리렴!
->이렇게 바꿔 주세요
지금부터 엄마가 차근차근 설명해줄게,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묻고,
다 몰라도 되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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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시절을 가장 아름답게 보내려면, 제 나이에 맞는 생각과 말을 자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은 과정이지요. 과정을 근사하게 보내면서 모든 아이는 자기 삶에 자신을 갖게 됩니다. 자신이 보내는 하루의 가치를 느끼게 되고, 자신이 품은 생각도 굳게 믿게 되지요. 그런 나날을 보낼 수 있다면, 엇나가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아름답게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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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인문학 문해력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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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깜박 잊은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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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부모의 화를
절반 이하로 줄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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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가 아침에는 새로운 기분으로 최대한 웃는 얼굴로 방금 잠에서 깨어난 아이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하게 되고, 결국에는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주로 이런 방식의 화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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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장난감 정리하라고 했어, 안 했어!”
“밥 먹었으면 가서 양치질 하라고!”
“잠자기 전에 숙제 다 해야지!”
이런 방식의 화에는 공통점이 있어요.
현재의 잘못을 지적하고 명령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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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을 자극해서 스스로 움직이게 하고 싶다면, 방식을 바꾸는 게 좋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한 지적과 명령을 내리는 방법으로는 통하지 않았으니까요. 지적과 명령에는 ‘생각의 유전자’가 없습니다. 생각을 하게 하려면 ‘아이의 기억’을 자극하는 말이 필요하죠. 이런 식의 말로 바꿔서 말하면 바로 효과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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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기억을 자극하는 3개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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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시 깜박 잊은 거 아니지?”
2. “아직 기억하고 있지?”
3. “잘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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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표현을 적절히 활용해서 위에 제시한 화의 말을 바꾸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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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장난감 정리하라고 했어, 안 했어!”
->
“장난감 정리하는 거,
깜박 잊은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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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었으면 가서 양치질 하라고!”
->
“식사 후에는
양치질 해야 한다는 거,
잘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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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기 전에 숙제 다 해야지!”
->
“혹시 잠자기 전에
숙제 다 해야 한다는 사실,
잘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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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이의 기억’을 자극하는 말로 아이의 행동을 올바르게 고치려고 할 때, 아이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변화를 주게 됩니다. 하지만 억압과 분노 혹은 명령은 당장에는 효과가 있지만, 바로 잊혀지기 때문에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죠. 더구나 계속 말하고 지적해야 하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매일 화만 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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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내는 건 잘못이 아닙니다. 사랑해서 실망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를 내게 되는 거니까요. 중요한 건, “아이의 행동에 분명한 변화를 줄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아이의 기억을 자극하는 말을 통해 지금부터 을 바꿔 보세요. 예전보다 화는 절반 이하로 줄고, 아이의 변화를 통해 느끼는 기쁨은 두 배로 늘어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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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아이에게 들려주면,
정서와 지적 성장에 좋은 7가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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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아이의 모든 순간이 다 중요하지만, 유독 4~7세 사이를 강조하며 그때 들려주는 말은 달라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그때 집중적으로 ‘정서의 결’과 ‘지성의 방향과 깊이’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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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이끌 수 있는 말을 자주 들려주면 자연스럽게 아이도 그 말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시간을 아름답게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7가지 말을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따스한 음성으로 아이에게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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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은
무력으로 이기는 것이 아닌,
무언가 하나를 침착하게 끝까지 해내는
내면이 탄탄한 사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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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존재만으로도 나는 기쁘단다.
다른 무엇이 될 필요도 없어.
지금 그대로 넌 이미 충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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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화를 낼 수도 있고
억지를 부릴 수도 있지.
중요한 건 소리만 지를 것이 아니라,
말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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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10년이 걸리는 일도 있지만
1분이면 할 수 있는 일도 있지.
시간이 1분만 남아 있다고 불평하지 말고,
1분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해내면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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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네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네가 그리는 만큼 해낼 수 있지.
너의 생각이 곧 너의 가능성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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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스스로 허락하지 않는 한,
누구도 네게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어.
언제든 우린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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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말과 못된 행동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좋지 않아.
세상에 분노로 풀리는 문제는 없단다.
하지만 늘 예쁘게 말하면,
예쁜 미래가 찾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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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이의 정서와 지성의 발달을 돕는 7가지 말을 소개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말과 표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주 들려주는 게 좋습니다. 점점 익숙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을 통해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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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이 말을 들려주며 또 하나 좋은 점은, 말하는 부모 자신에게도 들려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말을 함께 나눈다는 것,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요. 그것이 바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아름다운 시간을 최대한 지혜롭게 즐기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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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다투고 돌아온 아이에게
들려주면 최악인 3가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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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친구는 어떤 존재일까요? 이 파트에서는 이 질문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분명한 입장을 이해해야 적절한 과정과 답을 찾을 수 있으니까요. 학교나 학원 혹은 에서, 아이들은 친구와 일정 시간 이상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친구가 부모 다음으로 소중한 존재일 수 있다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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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다투고 돌아온 날, “나 이제 그 친구랑 안 놀거야! 절교했어!”라고 강하게 말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그 이후에도 내내 친구 생각을 합니다. 그 마음 속에는 이런 바람이 있지요.
“내가 잘못한 건가? 친구의 잘못인가? 아무튼 다시 예전처럼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지?”
겉으로는 강하게 반기를 들고 있지만, 속은 부모의 예상과 조금 다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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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특별한 관계와 상황도 있으니까요. 저는 90% 이상을 차지하는 보통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매우 중요합니다. 10% 정도의 특별한 상황 역시도 결국에는 보통의 90%의 상황에서 시작한 일이니까요. 작고 사소한 문제가 결국 커지지요. 그래서 누구든 아이의 이 마음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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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다투고 돌아온 아이에게 많은 부모가 이런 3가지 말을 자주 들려줍니다. 한번 확인해 보시겠어요.
1. “원래 다 싸우면서 크는 거야!”
2. “너도 뭔가 잘못한 게 있겠지!”
3. ”앞으로 그 친구랑 절대 놀지 마!”
그러나 앞서 살펴본 것처럼 이런 3가지 말은 아이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아이가 바라는 방식의 말도 아닙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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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다 싸우면서 크는 거야!”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말이 뭔지 잘 모릅니다. 또한 엄밀하게 말해서 이 표현은 적절하지 않지요. 모든 아이들이 어릴 때 친구들과 다투면서 성장하는 건 맞지만, 이렇게 표현을 적절히 바꿔 주는 게 좋습니다.
“원래 다 싸우면서 크는 거야!”
->
“친구와 싸우면서 우리는
서로 마음이 다르다는
귀중한 사실을 알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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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너도 뭔가 잘못한 게 있겠지!”
지금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판단해 주기를 바라며 당신을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얽힌 문제를 풀면서 동시에 위로를 받기 위해서 당신 앞에 선 거죠. 그 마음을 이해하며, 차분하게 이렇게 말하는 게 .
“너도 뭔가 잘못한 게 있겠지!”
->
“어떤 부분에서 서로 생각이 달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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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앞으로 그 친구랑 절대 놀지 마!”
앞서서 언급한 대로 지금 아이는 친구와 놀지 않으려고 도움을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놀지 말라는 엄포가 아니라,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죠. 그건 아이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질문하며 스스로 방법을 찾게 해주세요.
”앞으로 그 친구랑 절대 놀지 마!”
->
“친구와 생각이 다르다는 사실을
이제 조금은 알게 되었으니까,
앞으로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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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 역시 내 아이라는 생각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3가지 말을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우정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관계의 기본 원칙까지 습득하게 됩니다. 그 시작을 이해와 애정, 그리고 좋은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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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인문학 문해력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친구 관계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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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너무 어렵지 않을까요?”
“이 말을 아이가 이해할까요?”
이렇게 묻는 부모님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죠.
세상에 어려운 말은 없습니다.
아직 듣지 못한 말이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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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에게 상황에 맞는 좋은 말을 해주고 싶지만,
그런 예쁜 말이 나오지 않고
늘 스스로 생각해도 못된 말만 나오는 이유는
평생 자신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좋은 말이 내 안에 없기 때문입니다.
꺼내지 못하는 게 아니라,
없어서 나오지 못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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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절한 언어로 내면을 탄탄하게 다지면
생각보다 쉽고 빠르게 바꿀 수 있지요.
“혹시 아이에게 너무 어려운 게 아닐까?”
이제는 이런 걱정은 접고,
“세상에 어려운 말은 없지,
들려주지 못한 말만 있을 뿐이야.”라는
희망과 가능성의 마음을 활짝 펼쳐주세요.
아이에게 좋은 말을 자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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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독서 내면 정서 친구관계 적응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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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대화의 주제로 삼으면
아이의 내면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7가지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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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점심 그리고 저녁, 부모와 자식은 함께 하루 세끼 식사를 즐깁니다. 물론 아이가 학교에 다닌다면 점심은 따로 즐기게 되겠죠. 먼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즐긴다’라는 표현에 있어요. ‘해치운다’, ‘먹는다’, 혹은 ‘한끼 때운다’라는 표현보다는 ‘즐긴다’라는 표현이 좋습니다.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지나가는 순간처럼 느껴지지만, ‘즐긴다’라는 표현은 하나하나 느끼며 경험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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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성장에 식탁 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시간에 서로 무엇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저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강요와 명령이 나쁘다는 사실만 알고 있지, 무엇을 말하면 좋은지는 모르고 있지요. 아이의 연령과 상관없이 함께 나누면 아이의 내면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는 7가지 질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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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기분이 어때?
‘오늘 아침 단어’ 하나 만들까?
하루종일 그 기분으로 살아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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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식사 때 먹고 싶은 반찬이 있니?
네가 맛있게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더 정성을 다해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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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가 널 행복하게 하니?
혹시 그 이야기 좀 들려줄 수 있겠니?
행복은 나누면 더욱 커지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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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어떤 고민을 많이 했어?
엄마(아빠)도 이런 고민이 있었거든,
우리 서로의 고민에 대해서 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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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지금 같이 식사를
즐기고 싶은 친구가 있니?
그 친구랑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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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기는 이 식사 시간을
책 제목으로 정하면 뭐라고 할 수 있을까?
왜 그렇게 생각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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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가 오늘 어떤 반찬을
가장 잘 먹을 것 같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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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오랜 시간 동안 식탁 대화는 명문가의 역사에서 빠지지 않고 지켜졌던 루틴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눴는지는 잘 모르고 있죠. 역사와 철학 등 온갖 멋진 주제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더욱 중요한 건 서로를 향한 관심과 마음, 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가족의 역사이자 철학을 구성하는 재료가 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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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바쁜 식사 시간에 무슨 대화야?”
“과연 아이들이 진지하게 대답해 줄까?”
“정말 아이 내면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을까?”
온갖 고민이 실천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있어요. 하지만 생각만 하는 사람과 실제로 해본 사람은 전혀 다르죠. 후자는 실패를 해도 그 경험으로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하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화가 통하는 가정은 아름답습니다. 그건 ’가족이라는 강’에 사랑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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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인문학 식탁대화 대화 질문 초등교육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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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에 정성을 다해
매일 아침에 올렸던 글을,
<부모의 말>이라는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랑을 담아 쓴 책이라,
특별히 출간 기념 라방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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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 마지막 이미지에
라방 안내 이미지가 있습니다.
참고해 주시고요.
내일(25일) 오전 10시에
행복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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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부모의말 내일오전10시에라방에서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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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을 당하거나
내면의 힘이 약한 아이의
‘마음의 힘을 키우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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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아이의 가방을 멀리 집어던지고 놀리는 등 아이를 괴롭히는 구체적인 행위를 굳이 목격하지 않아도,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 장면만 봐도 상황이 어떤지 부모의 눈에는 선명하게 보입니다.
“왜 저렇게 모든 것을 잃은 표정으로 서 있는 거야! 좀 당당하게 친구들을 리드하고 이끌면 참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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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이 약한 아이는 어디에서도 기를 펴지 못해서 늘 무언가에 짓눌려 있다는 기분이 들죠. 부모의 마음은 정말 아프고 슬픕니다. 내 아이가 기를 펴고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가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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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모든 아이는 학교나 주변에서 질이 나쁜 아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건 참 나쁜 행동입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부모가 나서서 일일이 문제를 풀기는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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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문제를 풀고 좋은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부모가 나서면 자꾸 복수하려는 마음이나 분노만 커집니다. 또한, 괜히 나약한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장은 정말 힘들어도, 말과 글을 통해서 아이 마음의 힘을 키우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음에 제시하는 10개의 말을 낭독과 필사를 통해 아이와 함께 나누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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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잃어도 용기만 잃지 않으면
뭐든 멋지게 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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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무언가를 해낼 필요는 없어.
내가 있는 곳에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해내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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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했던 말과 행동을 후회할 시간을 아끼면,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서 쓸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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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과 가장 좋은 관계를 맺는 게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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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가능성이 없다고 해도
내가 희망을 품고 있는 동안에는
가능성을 볼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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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과 실패는 다 잊어도 괜찮다.
다만 그것들이 준 교훈만은 마음에 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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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뭐든 할 수 있지.
내가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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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같은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게 바로 내가 가진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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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의 고통과 실패를
영원한 고통과 실패로 착각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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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게
스스로를 돕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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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공격성을 갖고 있어요. 다만 정상적인 사람은 자신의 공격성을 조절할 줄 알아서 상대방에게 피해가 되지 않게 제어하죠. 하지만 모든 아이가 그렇게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서 문제가 시작하지요. 아이가 자신의 공격성을 제어하지 못하는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면, 일단은 부모가 나서서 도움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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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 역시도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단단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부모가 지켜줄 수는 없으니까요. 위에 나온 10개의 말을 아이와 함께 낭독하고 필사하면서, 아이가 조금씩 탄탄한 내면의 소유자로 자신을 바꿀 수 있게 도와 주세요. 말과 글은 부모와 아이의 삶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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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인문학 문해력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내면 괴롭힘 왕따 따돌림 마음의힘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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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만든 거 한번 보세요.”
기쁜 마음으로 부모를 부르는 아이에게,
“쓸데없는 거 하지 말고
빨리 숙제부터 해!”라는 말 대신에,
들려주면 하루가 행복해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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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언가 새로운 걸 만드는 과정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아하는 게 하나 있죠. 바로, 그렇게 만든 것을 부모에게 보여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입니다. 자신이 만들거나 새롭게 알게 된 지식에 대한 내용을,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이는 더 크게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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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럴 때 이런 식의 반응은 정말 최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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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거 하지 말고,
빨리 숙제부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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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세수는 하고 노는 거야?
얼른 가서 세수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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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저리로 가 있어,
엄마 지금 청소하는 거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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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거나 새롭게 안 지식을 전하기 위해 다가올 때는, 이렇게 말을 바꿔서 접근해 주시면, 훨씬 더 근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아이의 마음을 행복해지게 만들 5가지 말을 전합니다. 낭독과 필사로 암기하듯 마음에 담아 주세요. 그래야 필요할 때 꺼내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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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거 하지 말고,
빨리 숙제부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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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지금 만든 걸 보니까,
숙제보다 가치 있는 게
세상에 참 많다는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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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세수는 하고 노는 거야?
얼른 가서 세수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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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하는 것까지 잊을 정도로
엄청나게 집중해서 만든 작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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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저리로 가 있어,
엄마 지금 청소하는 거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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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엄마 청소해야 하는데,
네가 만든 걸 보니 멈출 수밖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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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그렸는데,
이 부분이 조금 별로네.”
->
“정말 다 잘 그렸는데,
이 부분은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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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뭘 만들 때마다 봐야 하니,
넌 네가 뭐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아?”
->
“늘 새로운 걸 만드는 네가 참 대단해,
특별한 결과는 다름에서 나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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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계를 정확히 가르쳐 주는
부모는 현명한 부모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도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는 부모는 위대합니다.
“부모의 한마디 말로 아이의 하루는
어제보다 특별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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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인문학 문해력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행복해지는말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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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자연스럽게
독서의 세계로 이끄는
부모의 3가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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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독서는 결코 쉬운 게 아니며,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지적 수단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어른에게도 독서는 결코 쉽지 않죠. 아이에게는 더욱 어렵고 피하고 싶은 과정입니다. 그 지점을 인정해야 비로소 아이를 행복한 독서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끌 말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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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안하는 다음 3가지 말을 암기할 정도로 낭독하고 필사해 주세요. 과정은 ‘가능의 말’과 ‘가치의 말’, ‘변화의 말’, 이렇게 총 3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빠르게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최대한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시작하셔야 더 멋진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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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의 말
“그건 너에게 아직 무리야.
형아들이 읽는 책이라서,
네가 읽기에는 너무 힘들어.”
->
“네가 원한다면 한번 읽어보자.
모르는 글자는 넘어가고,
아는 부분만 이해하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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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치의 말
“네 친구는 매일 책을 읽어서
저렇게 아는 게 많은 거야.
너도 쓸데없는 일 좀 그만하고,
가서 책이나 좀 읽어라.”
->
“네가 하는 놀이에서도
충분한 가치를 찾을 수 있지,
그럼 이제 우리
책에서도 가치를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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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변화의 말
“너보다 어린 동생인데
책을 저렇게 열심히 읽네,
넌 부끄럽지도 않니?”
->
“책을 억지로 읽을 필요는 없지.
다만 읽으면 달라지는 건 분명해.
앞으로 조금씩 친해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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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핵심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아이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고,
2.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며,
3. 아이만의 변화를 추구하는 말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진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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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스스로 하면 놀이가 되지만,
명령을 하면 바로 숙제가 됩니다.
부모의 말은 최대한 명령에서 벗어나
아이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돕는
‘설명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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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왜 자신에게 좋은지,
독서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는지,
거기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는지를
아이에게 차분하게 설명해주면
그걸 이해한 아이는 스스로
독서를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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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이전에 들려주면
아이의 내면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부모의 한마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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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은 아이 입장에서는
하나의 세계가 열리는 최고의 변화와
성장이 맞물리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아이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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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과 친구와의 관계, 정서와 인성 등
아이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특별히 내면을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말을 자주 들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께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은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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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종원’이는 아무런 걱정도 안 해.
뭐든 알아서 다 잘하니까.”
할머니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저에게 거의 매일 들려준 말입니다.
이 말에 아이 이름을 넣어서
따스한 음성으로 자주 들려주세요.
돌아보면 저는 마치 근사한 식사를 하듯이
이 말을 꼭꼭 씹어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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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말씀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늘 노력하며 차분한 저를 유지했죠.
그러나 그것이 전혀 부담스럽거나,
과한 요구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이유는 정말 간단하죠.
할머니가 모범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손자에게 모범이 되는 할머니의 과
마음을 담아 들려주는 아름다운 말을 통해,
제 내면은 날이 갈수록 탄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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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에 아이에게
이런 말을 자주 들려주시면 좋습니다.
“노력하면 뭐든 다 할 수 있어.”
“언제나 나는 네 선택을 믿어.”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하는 거야.”
“늘 차분하게 오랫동안 생각하자.
그럼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까.”
“우리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기품 있게 말하고 행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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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오래전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할머니가 저에게 준 이 말들은
세상에 남아서 제 삶을 지켜주고 있어요.
듣기만 해도 마음 따뜻해지고
동시에 내가 자랑스러워지는,
이 말들이 저를 키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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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부모에게 자주 들었던
말은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이의 마음과 함께 보낸 시간이
지금도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라는 존재는 결국 세상을 떠나지만,
부모가 남긴 말은 여전히 아이를 키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당신께 받은 사랑의 말을
아이가 여전히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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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인문학 문해력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독서 글쓰기 내면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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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해해도
놀아주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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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혼자 뭐하는 거야!”
“여기로 나와서 친구랑 같이 놀아!”
아이가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 부모의 마음은 조금 두려워지죠. “사회성이 부족한 게 아닐까?”, “성격이 좀 이상한 거 아니야?” 하지만 구석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는 아이는 부모의 걱정처럼 결코 혼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는 내면을 만나 자기만의 색을 입히고 있는 중이니까요. ‘자기만의 구석’을 창조하는 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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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이가 반드시 혼자서 심심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건 결코 사라지는 시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필요한 것들을 갖추기 위해서는,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고 즐길 줄 아는 힘을 기르는게 우선입니다. 모든 창조는 혼자 있을 때 이루어지며, 혼자 있는 아이만이 다양한 감정의 눈을 뜰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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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심심할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에 여기로 저기로 끌고다니면서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는 부모의 마음도 물론 귀하지만, 때로는 아이 자신을 위해 철저하게 심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과 멀어지면 귀와 눈이 열리면서,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았던 소리를 듣게 됩니다. 철저히 혼자 있는 아이는 심심한 것이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생각과 창조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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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 있는 존재는 혼자 있는 시간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전과 비교해서 아름다운 내일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어제보다 못한 내일을 맞을 것인가, 그것은 모두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떤 상태로 무엇을 추구하며 보냈느냐가 결정합니다. 부모가 먼저 다음에 소개하는 글을 낭독과 필사를 통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그 느낌을 에서 아이에게 말과 행동을 통해 보여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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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오랫동안 자신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비난에 흔들리지 않고, 같은 자리에서도 새로운 것을 발견하며, 혼자만 걸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을 걷습니다. 혼자 있어도 강하기 때문에 백 명이 모두 다 떠나도 홀로 자리를 지키고, 아무도 자리를 떠나지 않아도 홀로 어딘가로 떠나죠. 그는 오직 하나 내면의 소리에만 반응하며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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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의식 수준은 혼자를 견딘 시간의 합과 일치합니다. 혼자 있는 자신을 견딜 수 있을 때,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시간을 보낼 때, 우리의 의식 수준은 급격하게 상승하죠. 고독의 통로는 내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꽃과 나무, 구름과 바다도 아름답지만,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것은 내면에 존재합니다. 이 아름다운 두 문장을 그대 내면에 새기세요.”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고,
나는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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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타인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삶이 나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죠. 우리는 홀로 있을 때, 자신의 생각과 질문을 통해 마주 섰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꽃피우게 됩니다. 고독하려면 혼자 걸어갈 용기, 혼자 다른 것을 선택할 용기, 혼자 남아서 사색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이 많은 사람 속에서 자기만의 색을 유지하며 특별한 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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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니 마음이 어떤가요? 이제 아이가 심심해해도 억지로 놀아주지 마세요. 부모에게도 부모만의 시간이 필요하듯, 아이에게도 혼자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마 심심한 시간을 절대 참지 못해서 24시간 내내 부모를 괴롭히는 아이도 있을 겁니다. 그런 아이에게는 앞서 소개한 글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바꿔서 들려주세요. 아이가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짐작하지 마시고, 함께 낭독이나 필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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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혼자 있어야 합니다. 겉에서 볼 땐 심심하게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거죠. 모든 사람이 천재라고 부르는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내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주는 달콤함을 즐기게 해주세요. 그 시간은 분명 아이에게 빛을 전할 겁니다.
“혼자서 오랫동안 생각을 기울이면,
그 끝에서 지혜가 끌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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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독서 글쓰기 언어 창조 부모인문학수업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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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어가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에서 사용하는 게 쉽지 않아요. 가장 큰 이유는 부모 자신도 어릴 때 들어본 적이 없는 표현과 언어라서, 그 말이 내면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하나하나 긍정어를 내면에 쌓아 주세요. 그럼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아이가 가장 아름답게 그 언어를 흡수해서, 성장의 도구로 근사하게 사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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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긍정어 부정어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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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숙제는 다 하고 노는 거야?”
라는 말 대신에 들려주면,
아이의 공부 의욕을 높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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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숙제는 다 하고 노는 거야?”
많은 부모가 과거에도 들었고, 지금도 하는 말이죠. 그런데 이 말이 과연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아이 입장에서는 그 말을 듣자마자 공부에 대한 의욕이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그렇지 않아도 하기 싫은 공부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나날이 이어지는 거죠. 그렇게 아이는 싫은 공부를 더 싫어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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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부는 결국 1p가 결정합니다. 한 페이지라도 더 풀고 마무리를 하겠다는 의지가 그날의 공부 결과를 좌우하고, 다음날에 시작하는 공부의 결과까지 모두 결정합니다. 재능이나 지능의 높이와 상관없이 그런 의지와 의욕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뭘 시작해도 빠르게 성취하고, 공부가 아닌 모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존재감을 빛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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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욱 공부 의욕을 높이는 문제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부모 마음은 이렇죠. 공부를 억지로 하라고 부추기면 더 안 할 것만 같고, 그렇다고 아예 방치하면 영원히 공부와 담을 쌓을 것만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부모님이 참 많습니다. 못한다고 안 시키면 더 못할 것만 같고, 시킨다고 말을 듣는 것도 아니라서 마음은 더 복잡하고 급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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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의욕을 높이는 6개의 말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나누는 에서 자연스럽게 들려주거나, 낭독과 필사로 함께 읽고 써서 마음에 남기는 과정을 거치면 좋습니다. 그럼 한 달 안에 이전과는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나와 내 아이는 반드시 원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시작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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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에 일어나 자신을 응원하고,
매일 잠들기 전 자신을 용서하세요.
하지 못했다는 후회를 하기보다는,
그럼에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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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치열하게 배우려고 분투한 시간은
아름답게 흘러서 세상이 주는 어떤 두려움도
이겨낼 단단하고 평화로운 공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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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반복하면 조금씩 수월해지고,
마음을 다해 그 일을 사랑하면
비로소 완벽한 상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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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제대로 길을 잃어보는 것도 .
길이 아닌 곳에서 이게 길인 것처럼 걸어보면,
이전에는 알 수 없었던
또 하나의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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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서
언제나 우리는 혼자 있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공부의 귀한 가치죠.
모든 사람이 천재라고 부르는 이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겼던 것처럼
당신이 혼자 있는 시간이 주는 달콤함을
아름답게 즐긴다면 이전과 다른
자신의 가치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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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든 성장은 상처를 증인으로 남기죠.
어떤 어려움도 없이 무언가를 배웠다면,
그건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다는 것과 같아요.
지금 죽도록 힘들다면 죽음보다 귀한 것을,
당신이 배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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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소중한 것들이 가까이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마찬가지로 공부를 이유로 아이들에게 억지로 교훈을 가공해서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바라보며 찾으면 되는 것이니까요. 지금 소개한 말이 그런 나날을 보낼 수 있게 힘이 되어 줄 겁니다. 늘 기억해 주세요.
“더 바라보면 더 깊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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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대화법 질문 초등공부 공부자극 공부의욕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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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거 던지면 진짜 혼난다!”
“함부로 찢고 낙서하지 말라고 했지!”
라고 윽박지르는 말 대신,
아이에게 들려주면
내적 성장에 좋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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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말썽꾸러기입니다. 잠시만 눈을 돌려도 바닥과 벽에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있죠. 아무리 따라 다니면서 하지 말라고 화를 내고 애원을 해도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우리 아이가 폭력적인 성향인가?”, “인성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가?” 이런 불안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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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쓸모와 사용 규칙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렇게 구분할 수 있지요.
‘찢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던져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낙서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
이렇게 사물의 쓸모에 대해서 분명히 알려줘야, 아이 스스로 판단할 기준이 생기기 때문에 태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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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처음부터 잘 되진 않아요. 뭐든 일단 습관처럼 굳은 의 생각과 행동이 쉽게 바뀌지는 않습니다. 아이는 프로을 입력하면 바로 반응하는 기계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구분한 다음에는, 에서 이런 식의 말을 자주 들려주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이해를 할 수 있어서 변화도 쉽고 빠르게 이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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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물건에는 서로 다른 쓸모가 있어.
그걸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그 물건이 더 빛날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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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고장낸 건 네가 고쳐야지.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하나 고쳐보자.
정말 힘들면 아빠가 도와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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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센 사람은 물건을 던지지 않아.
오히려 그 물건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은
가장 근사한 자리로 가져다 놓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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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은 그림을 그리는 곳이 아니라,
우리를 든든히 지켜주는 기둥이란다.
그림은 벽이 아니라 스케치북에 그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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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 참 좋은 일이야.
하지만 계속해서 먹는 건 좋지 않아.
우리 배는 꼭 필요한 것을 담기 위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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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다고 동생에게 장난감을 던지면,
동생이 많이 아파하고 화도 날 거야.
대신 같이 놀 때 쓰면 행복이 쌓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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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은 잡동사니를 올리는 곳이 아닌,
네가 집중할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물건을 올리는 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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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친구 몸을 무는 건 정말 나쁜 일이야.
이는 그러라고 있는 게 아니잖아.
너에게 주어진 몸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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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상상도 못한 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세상에, 내 아이가 이렇게 폭력적이라니!”, “왜 이렇게 떼를 쓰고 짜증이 많은 거야!” 그게 전부가 아니죠. 부모을 때리는 아이도 있고, 물건을 던지거나 친구들을 무는 아이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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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때마다 위에 나열한 사물과 감정의 쓸모를 설명한 글을 아이에게 들려 주세요. 물론 그런 행동을 보이기 전에 먼저 들려주는 게 가장 좋지만, 이후에라도 큰 상관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단지 잘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니까요. 다만 너무 늦지 않게 서둘러 주세요. 아이를 위한 모든 변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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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김종원작가 자녀교육 부모교육 책육아 홈스쿨링 대화법 질문 초등교육 독서 글쓰기 내면 정서 부모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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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하고 투정 부리는 아이를
소리치지 않고 바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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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겁게 만든 피자를 먹기 위해서 8조각으로 잘라서 아이에게 줬는데, 아이가 만약 불평이 가득한 음성으로 “왜 내 피자는 이렇게 작은 거야?”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답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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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친절하게 대응하다가도
불평이 반복되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죠.
“뭐라고? 한번 크기 재볼래?
크기 같으면 너 혼날 줄 알아!”
“엄마가 널 속였겠니! 크기는 다 같으니까,
불평 말고 어서 먹기나 해!”
그러나 화가 나도 이런 식의 말은 좋지 않아요.
아이는 수학적인 사실이나
증명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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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음식을 대할 때 크기를 이유로
불평을 말할 때는 최대한 수용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다정하게 말하면 .
“피자를 많이 먹고 싶었나보구나.
조금 더 줄게 맛있게 많이 먹으렴.”
너무 많이 먹는 건 문제가 되지만,
건강상으로 문제가 없다면 굳이,
아이와 승부를 겨루듯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야 소리를 치지 않고 아이를 바꿀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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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제시하는 3가지 대화법을 통해,
최대한 소리치지 않고 아이를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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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시가 아닌 생각을 자극하기
“10분 밖에 안 남았다.
빨리 옷 갈아 입어.”
->
“앞으로 10분 남았으니까,
옷 갈아 입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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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확정하지 말고 가능성 부여하기
“어제 또 늦게 잤지?
그러니 매일 아침에 서두르지!”
->
“오늘부터는 밤에
좀 일찍 자는 게 어때?
그럼 조금 더 여유롭게
아침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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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절망이 아닌 희망을 주기
“너 또 숙제 안 했지!
왜 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거야!”
->
“네가 숙제를 제대로 한다면,
조금 더 웃을 일이 많아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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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대화는 승부를 겨루거나,
반드시 교훈을 줘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마음이 오히려 투정 부리는 아이를 만들죠.
아이의 투정과 불평은 이기려는 부모에게 던지는,
최후의 반항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르칠 때는 정확하게 가르쳐야 하지만
마음을 안아줘야 할 때는,
조금 더 따스하게 안아줄 말을 해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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